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김예분이 15년 만에 연기로 복귀했다. 김예분은 SBS E!TV 골프시트콤 ‘이글이글’을 통해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극중 김예분은 자칭 럭셔리 우아녀이자 클럽하우스의 이사로 이원종과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귀부인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소주에 족발을 즐겨 먹는 천상 아줌마 스타일로 남편을 쥐고 흔들 정도로 기가 세다. 잘난 연하 남편을 두고 있다는 압박감에 약간의 의부증을 갖고 있는 인물.
1995년 SBS드라마 ‘이가사 크리스티’ 이후 일체의 연기 활동을 중단해 온 김예분은 7일 오후 2시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두산 위브 모델하우스에서 열린 ‘이글이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신인 연기자 김예분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잘 부탁한다”는 말로 짧은 당부했다.
이어 취재진의 질의응답에서는 “너무 오랜만에 복귀 하는 것이라서 낯설고 떨린다”면서 “그동안 TV를 보면 연기를 너무 하고 싶을까봐 안 봤었다. 복귀를 하려고 하니 후회가 되더라. 요즘에는 다시 TV를 열심히 보고 있다”고 각오를 우회했다.
김예분의 복귀작 ‘이글이글’에는 연예계 실력파 골퍼로 유명한 이한위, 이원종을 비롯해 김혜수의 두 동생 김동현-동희 형제, 이세나, 강예빈 등이 출연한다. 7일 고사와 제작발표회, 첫 녹화를 시작으로 오는 5월 8일 첫 방송된다.
SBS E!TV 골프 시트콤 `이글이글`로 15년 만에 연기 복귀를 선언한 김예분이 이 같이 소감을 밝혔다.
김예분은 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두산 위브 모델하우스에서 열린 `이글이글` 기자간담회에서 "15년 만에 (드라마로) 인사 드린다"며 "신인배우라 할 수 있는데 어떻게 말씀 드려야 할 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분은 1995년 SBS `이가사 크리스티` 이후 15년 만에 연기에 복귀한다. 라디오 진행과 예능 프로그램 등으로 폭넓게 방송 활동을 해왔지만 배우로서는 두 번째 작품이다.
김예분은 "긴장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출연진들이 편하고 좋으셔서 재미있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를 안 하려고 생각 많이 했었는데 아무래도 이게 제일 맞는 것 같다"며 "일을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 97년 다시는 안 하겠다고 선언 했었는데 이제 그런 선언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예분은 `이글이글`에서 골프클럽 하우스의 이사 이예분 역을 맡았다. 사장 이한위의 동생인 동시에 부사장 이원종의 아내다. 사장 부인이지만 사실은 소주와 족발을 좋아하는 아줌마 캐릭터로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이글이글`은 국내 최초 골프 시트콤으로 주인공 김동희(김동희 분)가 골프장 레슨 프로로 취직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빠르면 4월 말 첫 방송을 목표로 촬영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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