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5일 월요일

나경원 미니홈피! 비난 폭주!

천안함 실종자 구조 중 순직한 故 한주호 준위 빈소에 조문을 온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빈소에서 사진을 찍어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것을 두고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14시 5분경에 '故 한주호 준위님 빈소에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이 사진에는 고인에 분향하는 장면과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장면 등을 공개했다. 이어 "냉혹한 해수(海水)에 서린  故 한주호 준위님의 마지막 사랑, 그 불굴의 정신! 잊지 않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나 이러한 나 의원의 행동은 앞서 앞서 빈소에서 기념사진을 찍어 비판 받은 같은 한나라랑 공성진 의원과 함께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서울시장 한나라당 예비후보에 출마한 만큼, '선거용' 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말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4일 "정치인이 유족들과 군인들이 슬픔에 잠겨있는 영결식장에서 사진을 찍은 행위는 누가 뭐래도 자신이 그 현장에 있었다는 것을 남기기 위해 찍은 것"이라며 "역사의 기록이 아닌 자신의 기록을 위해 찍은 것"이라며 공성진 의원을 비판했고, 이어 "기념사진을 찍은 것에 대한 비판에 무엇이 잘못됐느냐고 하는 뻔뻔한 모습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얼마나 국민들을 우습게 알면 그런 해명을 할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다.

박현하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이에 "공성진 의원과 나경원 의원은 고인을 욕되게 한 경망스런 처사를 깊이 뉘우치고 고 한 준위의 영령과 그 유족 앞에 당장 석고대죄하라"며 "아울러 국민에게도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5일 오전 10시 현재 나 의원의 미니홈피에는 4만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찾았다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이 미니홈피에 게재한 사진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나 의원은 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故 한주호 준위님 빈소에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자신이 분향하는 장면과 방명록에 글을 남기는 모습 등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고 한주호 준위는 지난달 26일 침몰한 해군 2함대 초계함 천안함 실종자를 구조하려다 순직했으며 지금까지 국민적인 추모 물결이 일고 있는 상태다.

네티즌들은 최근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이 故 한 준위의 빈소에서 기념 사진을 찍어 논란이 일었던 상황에서 나 의원이 또 한번 자신의 행적을 남기는데 치중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몇몇 네티즌들은 "장례식장에서 굳이 사진까지 찍어야 겠느냐" ""선거 홍보용 작업" "해도 너무한다" 등 비판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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