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추노'의 이선영 역을 맡은 신예 하시은의 정신지체 연기에 시청차들이 푹 빠졌다.
11일 밤 방송된 '추노' 12회에서 선영은 원손을 제거하기 위해 제주도로 떠났다가 부상을 입고 돌아온 남편 철웅(이종혁)을 아버지가 다그치자 온 몸으로 막는 연기를 펼쳤다.
선영은 떠나려는 철웅에게 몸을 먼저 차가운 시선과 자신의 아버지를 향한 남편의 복수심에 눈물을 흘린다.
시청자들은 ‘추노’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여배우로서 그런 연기가 쉽지 않을 텐데 대단하다” “오아시스에서 뇌성마비 연기를 한 문소리 못지 않다” 등의 의견을 올렸다.
한편 하시은은 VJ출신으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영화 '좋은 밤 되세요'와 '오르골', 드라마 '두근두근 체인지', '청춘예찬' 등에 출연했다.
'추노'에서 뇌성마비를 앓는 이선영 이경식(김응수 분)에게 "서방님 어디 계세요. 언제 돌아오세요"라며 남편 황철웅을 찾았다. 이경식은 "제주에 내려갔느니라. 일이 다 끝났을 테니 지금쯤이면 거의 한양에 다다랐을게다"고 답했다.
이어 "그가 돌아오면 관직에 나갈게다. 이제 큰 일을 맡아야지. 그 때가 되면 내 집 한 채 내주마. 애비 눈치보지 말고 둘이 재미나게 살아보거라"고 했다. 이에 이선영은 "서방님, 잘해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남편 황철웅이 길에서 쓰러진 상태로 돌아오자 이선영은 그의 옆에서 함께 힘들어하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방송 직후 '추노' 홈페이지에는 "뇌성마비 연기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그 용기에 박수를 치고 싶다" 등 하시은을 응원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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